봄철 제철음식! 사포닌이 풍부한 두릅 효능 및 두릅 데치기

아버지가 워낙 산 매니아셔서 4월이면 아버지가 해오신 신선한 두릅과 엄나무순을 질리도록 먹곤 합니다. 아버지가 두릅을 캤다고 연락이 오셨지만, 올해는 부모님 댁에 못 가서 아직 올해 두릅은 먹지 못했습니다. 두릅은 4월경 1차로 나뭇가지 꼭대기에서 피는 초벌 원순과, 옆가지나 5월경에 두 번째로 따는 옆순, 두벌 순이 있습니다. 두릅은 특유의 향긋한 향과 영양소가 풍부하고 4~5월에만 먹을 수 있어서 더욱더 대중에게 인기 있는 음식입니다. 결혼 전에 봄철이면 오손도손 집에서 가족들과 먹었던 두릅을 주제로 오늘은 "두릅의 효능"과 "두릅 데치기(두릅 데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두릅의 효능과 두릅데치기

1. 두릅의 효능

<혈관건강>

두릅은 먼저 혈관건강에 좋습니다. 두릅은 혈당과 혈중지질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혈관 속 노폐물 제거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또한, 혈관 내 유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압을 정상치로 유지합니다.

---

<위 건강>

식이섬유가 풍부한 두릅은 위장 운동을 활발히 합니다. 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 위암 등 예방에 좋습니다.

---

<피로개선>

두릅에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 해소에 좋고 간에 축적된 독소를 개선해주기도 합니다.

---

<암 예방>

두릅에는 사포닌과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암을 유발하는 나이트로사민이라는 성분을 억제해주고 암세포 증식과 전이를 억제하여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2020년 4월 첫 두릅

2. 두릅 데치기

두릅 숙회

---

1. 밑동을 칼로 도려내고 옆에 붙은 전잎들을 제거합니다.

2. 가시를 과도로 긁어 제거합니다.

3. 두릅을 깨끗하게 씻고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칩니다.

(Tip1. 두릅을 데칠 때는 밑동이 잘 익지 않기 때문에 칼집을 내거나 밑동부터 집어넣었다가 이파리까지 담금) 

4. 데친 두릅을 데칩니다.

(Tip2.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중간 두께는 1~1분 30초, 두꺼운 두릅은 2~2분 30초가 적당)

5. 데친 두릅을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꽉 짜냅니다.

(Tip2. 두릅을 덜 데치거나 생으로 먹으면 혀가 아릴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좀 더 데쳐야 함)

---

엄나무순(개두릅)

포스팅을 하다 보니 빨리 부모님 댁에 가서 올해의 두릅을 먹고 싶습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두릅을 먹고 봄철 나른함과 춘곤증을 날려버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